뉴질랜드 여행을 마친지 4일이 지났네요. 이 톡방 덕분에 여행 준비기간 동안 정보도 많이얻고, 여행 기간 동안 발생했던 변수들을 해결할때도 많이 도움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저같은 뚜벅이 여행자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적어보았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다녀온 11일 간의 뉴질랜드 여행은 너무나 행복하고 기억에 오래남을 만한 여행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혼자 나선 여행이기도 하고, 너무나 좋은 자연들을 보며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핸복했습니다. 모두들 안전하고 행복한 뉴질랜드 여행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뚜벅이 여행 꿀팁들
제 10박 11일 간의 뉴질랜드 남섬 뚜벅이 여행 일정입니다
퀸즈타운 3일 - 와나카 2일 - 마운트쿡 당일치기
- 테카포 2.5일(0.5일 크치로 이동) - 크치를 거점으로 아카로아, 카이코우라 각각 당일치기 여행 - 크라이스트 처치 아웃
퀸즈타운 : 운치있는 호수가를 중심으로 각종 액티비티와 상점이 모여있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1일날 : 샌드플라이 및 필요한 식재료 장보기, 거리구경, 퍼그버거, 와카티푸 호수 산책
2일날 : 스타이라인 곤돌라&루지, 네비스스윙, 파타고니아 젤라또 먹으며 호수 앞 버스킹 관람, 쿠키타임
3일날 : 온센핫풀, 글레노키 당일치기 - animal experience 농장 및 시내 관람
와나카 : 개인적으로 퀸즈타운보다 경치가 더 이쁘고 한적해서 좋았던 마을입니다
1일차 : 뉴월드 장, 자전거 타고 호수 한바퀴(서쪽 끝으로는 홀로 서있는 나무, 동쪽 끝으로는 beacon point)
2일차 : lake bar에서 점심식사, 파타고니아에서 독서
마운트쿡 : 와나카에서 갈때는 인터시티, 테카포로 나갈때는 쿡커넥션 이용하고 비도 오는 상황이라 다리 3번째까진 들어가지 못하고 두번째 다리까지만 갔다왔어요. 그래도 충분히 이쁘고 아름다웠습니다.
테카포 : 제가 간 날은 3일 내내 거의 비가 오고 바람이 엄청 세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ㅠ 일부러 달이 최대한 덜 차는 날을 골라서 간 것인데... 밤하늘을 보지 못해 머무 아쉬웠습니다. 둘째날은 비가 오다가 해가 반짝 거리기를 반복하며 희망고문 같은 날이었는데, 그때 거센 바람을 뚫고 사진을 열심히 찍으려고 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그래도 청량한 호숫물과 루핀은 정말 예뻤습니다(숙소에서 선한 목자의 교회를 잇는 다리는 정말 저어아어엉말 바람이 미친듯이 붑니다. 모자, 에어팟, 가벼운 가방 등 날아갈거 같은 건 꼭 붙잡고 건너가세요. 아무것도 모르고 갔다가 가방 통째로 날려버릴뻔 했습니다)
아카로아 : murphy’s on the corner에서 피시앤칩스, 마을 거리 구경, 사파리투어?
카이코우라 : 자전거 타고 물개서식지 방문, 크레이피쉬, 물개수영
크라이스트처치 : burger fuel, 팍앤세이브
1 음식
대학생 뚜벅이 여행자로서, 계속해서 사먹기에는 경비부담이 컸기때문에 숙소에서 6-70% 정도는 끼니를 해결했던 것 같아요.
1)지퍼백 활용도 짱짱
-활용 1: 입국심사 시 음식을 갖고 온다고 신고를 하고, 검사를 거쳐야하기때문에 음식을 한곳에 넣어오면 검사시 꺼낼때 편하고 캐리어 뒤적뒤적거리지 않아도 되서 시간도 단축할 수 있었어요.
-활용 2: 저는 모두 yha에서 머물렀는데, 그때 냉장고에 자신의 음식에는 네임스티커를 붙여서 보관해요. 그때도 지퍼백이나 쇼핑백에 한번만 붙이면 되니까 간편합니다
-활용 3: 외식을 하고 만약 음식이 남았다! 저는 보통 테이크아웃 용기를 달라고 부탁해서 담아왔는데, 이동시에 박스 자체도 부피가 커 부담이 되기 때문에 지퍼백에 옮겨 담았어요
2)컵라면 :작은 양 컵라면(신라면 하나, 참깨라면 하나) 이렇게 가져가서 잘 먹었습니다. 원래 신라면은 보온병에 뜨거운물 담아가서 마운트쿡 정상에서 먹는게 목표였지만 비가 왔던 관계로 그러진 못했네요. 그리고 컵라면 남은 국물에 계란 넣어서 전자레인지
돌려먹으면 끝내줍니당
3)봉지라면 : 봉지라면은 바지락칼국수 하나, 팔도비빔면 하나 이렇게 가져갔고, 소고기 구워먹을때 고기만 먹으면 느끼하니까 같이 곁들여먹었습니다
4)그 외 : 파스타면, 불고기요리용 고추장 소스(정말 가져가길 잘한것 같아요. 꼭 불고기 아니여도 볶음밥 소스로도 짱), 카레가루, 짜장가루
5)가져오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 : 오일. 생각보다 오일이 없어요. 퀸타레이크프론트yha에서는 첫째날에는 오일이 없었다가 누가 free food에 버리고 가서 다행히 썼었고, 와나카 경우엔 있었고, 테카포도 없었습니다.
공용후라이팬이다 보니 코팅 상태가 그렇게 좋진 않아서 잘 달라붙었어요 특히 계란후라이 ㅠ 그래서 작은 용량의 오일 가져오실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장보기
퀸타 - 팍앤세이브가 제일 저렴하다고 듣긴 했는데, 퀸즈타운에서는 레이크yha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저는 그냥 가까운 4square 마트를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퀸타 인터시티 정류장 바로 근처에 있었어서 아침에 아침식사용으로 간단하게 간식이랑 과일도 샀어요.
와나카 - 뉴월드. Yha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테카포 - 4square가 yha 바로 앞에 있습니다.
1)햇반 가격이 꽤 비싸요 ㅠ 4불 주고 하나 샀었나.. 근데 마트에 가면 brown rice라고 저희가 주로 먹는 밥과 비슷한 종류의 용기밥을 팝니다. 그냥 밥만 먹으면 꼬슬꼬슬하고 날리는 느낌이 나긴할텐데, 볶음밥용으로 쓸떼는 꽤 괜찮았습니다. 2불에 두개 묶음으로 파는거 샀었습니다
2)와나카 뉴월드 : 정말 감동적인 마트였습니다. 뭔가 그냥... 이뻐욬ㅋㅋ 야채코너를 참 잘해놓은것 같아요. Mixed vegetable 코너가 있어서 저처럼 혼자온 여행자에게 야채 사기 제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신나게 양파에 호박에 브로콜리 담았어요. 재료손질도 안해서 좋았구요. 그리고 고기도 혼자온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인 것도 있었구요ㅠ 다른데는 막 고기양이 엄청 많아서 한번에 혼자 해먹기 부담스러웠는데 여긴 약간 얇긴 하지만 작은 크기의 3점 정도? 들어있는 소고기 팩을 팔았어서 좋았어요.
3)고기 : 정말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추천. 호주에서 6개월간 교환학생 생활하면서 마트에서 산 고기를 바탕으로 써보자면
- 좀 더 고기를 씹는다는? 느낌을 좋아하시다면 : scotch fillet
⁃ 살살 녹는 걸 좋아한다면 : eye fillet 추천드려요
3. 교통수단
1)인터시티버스
뚜벅이 여행자들의 주요 교통수단. 가고싶은 여행지를
고른 뒤, 인터시티 버스가 그 여행지들 간 루트를 이어주는지, 시간대는 어떤지 등을 고려해 이동동선을 짭니다. 이 과정이 제일 머리아프고 복잡하지만 혼자서 여행계획을 다 완성했을 때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플렉시패스에 대해
플렉시패스의 장점은 예매한 버스 일정을 자유롭게 변경, 환불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앞에서 말한 가고싶은 장소와 버스 이동가능 여부를 확인하셨다면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몇시간짜리 플랙시패스를 살 것이냐”입니다. 저는 사실 이게 더 힘들었는데요... 왜냐하면 플랙시패스로 살 수 있는 구간과 없는 구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홈페이지에서 잘 설명되어있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플랙시 패스를 산 뒤에 버스를 예매할 때 “not available”이라고 떠서 당황했었습니다.
웹으로 볼때 챗서비스 이용해서 물어보니 인터시티가 아닌 제3자업체가 제공하는 구간은 플랙시패스로 구매가 불가하다고 합니다.
제가 뉴질랜드 전 구간을 다닌게 아니라 모든 구간을 다 설명드릴수 없지만, 제가 다녔던 구간에 한해서 아는 부분만 적어보겠습니다.
- Wanaka-Tarras : yellow bus라는 버스를 타고 이동. (25분 소요, 40불) Tarras는 마운트쿡과 테카포로 이동하는 갈림길 지역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엔, wanaka-tekapo 이동 예정이라 wanaka-tarras구간을 따로 사고, tarras-tekapo구간을 플렉시로 샀었는데, 날씨가 너무 에바라 마운트쿡을 먼저 가는게 나을 것 같아서 플렉시 패스로 샀던 tarras-tekapo를 취소한 뒤 tarras-mount cook 버스를 구매했습니다.
-Christchurch-akaroa : 이 구간도 플렉시로 안되더라구요 ㅠ 근데 따로 끊기에는 너무 비싸고 근데 북미에서 크치-아카로아 셔틀버스가 저렴하길래 왕복 25불에 구매했습니다
와나카-테카포 구간처럼 환승을 한번 해야하는 구간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한번 더 클릭? 해보시고 한번에 가는건지, 다른 업체를 통해서 가는 건지를 확인해보시고, 직접 못찾아보겠다면 채팅서비스 이용해서 플렉시패스로 구매가능한지 확인한 뒤, 플렉시패스로 구매 가능한 구간을 총합한 뒤에 구매하시면 될겁니다.
2)인터시티 외 이용했던 버스
-저는 퀸타 in, 크치 out 이었는데요. 퀸타 공항에서 yha lakefront까지 가는 시내버스(내려서 도보로 5분 더 걸어야함)가 있어서 현금 10불 내고 이용했습니다
-퀸즈타운-글레노키 셔틀버스 : 글레노키가 이쁘다고 하길래, 가고싶었는데 인터시티는 없고, 170불짜리 데이투어까제는 굳이 하고싶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인터넷에 찾아보니 셔틀버스가 있었습니다. 왕복 50불입니다. 인터넷으로 하려다가 그냥 출발 전날 infor&tour라는 곳에 가서 직접 예매했는데 결과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글레노키 animal experienxe라는 동물농장에 가고싶었는데, 시내에서 40분을
걸어야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혹시 갈때만 내려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해주겠다고 하여 덕분에 동물농장 갈때는 편하게 차로 가고, 동물농장에서 시내 내려올때만 걸어왔습니다. 인도는 따로 없도차도이긴 했지만, 퍼그버거에서 포장해온 어니언링 먹으며 멋진 경치를 감상하며 내려오니 너무 좋았어요.
-쿡커넥션 : 마운트쿡과 트위젤, 테카포 사이를 이어주는 버스 입니다. 저는 마쿡-테카포 왕복 79불을 구매했다가, 위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기상악화로 인해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 from 테카포 to 마쿡을 환불 받았습니다. 탑승예정일 2일 전보다 일찍 취소하시면 80% 돌려받으실 수 있을건데, 저는 1-2일 사이에 취소해서 50%밖에 돌려받지못했습니다 ㅠ 환불및 변경 문의를 할 땐 메일로 온 티켓 예약확인서에 있는 전화로 직접 걸었습니다.
3)그 외
버스에서 입이 꽤.. 심심합니닼ㅋㅋ그래서 버스안에서 먹을 간식거리랑 음료, 물 챙겨 다니시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견과류랑 귤, 초콜릿 싸서 다녔어요.
4.숙소
저는 모든 일정의 숙소를 yha를 이용했고,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했습니다. 여자 혼자 뚜벅이 여행을 갔을때 제일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머무를 수 있는 최적의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만족스러웠던 숙소 순으로 정렬을 해보면
테카포>와나카>퀸즈타운>크라이스트처치 순입니다
테카포와 와나카는 거의 동등한 점수인데,
테카포의 경우는 많이 아시다시피 리모델링한 곳으로서 쾌적하고 좋은 시설과 좋은 뷰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저는 테카포 일정 때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대부분을 숙소에서 머물렀는데, 숙소가 좋아서 약간의 상쇄가 되었습니다
와나카는 정말정말정말 수압이 좋습니다. 샤워할때 행복해요.. 그리고 4인실 인수트 룸을 썼는데 침대 가운데에 선반이 진짜 많아서 물건들 놓기도 수월하고 좋았고, 이곳 로비의 뷰 또한 태카포 못지않게 와나카 호수와 산을 내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퀸즈타운에서는 레이크프론트에서 묵었는데 오우,, 인터시티 타는날 꽤 힘들었습니다. 시내와 거리가 꽤 있으니 감안하셔야합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화장실도 제일 별로고... 유일하게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캐리어 끄는데 꽤ㅜ힘들었습니다 ㅠ